부루스 트레일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등산화와 땀냄새의 기록 ... 와일드 책을 읽는 것은 모르던 또하나의 세상을 만나는 일이다. 이번에 만난 세상은 "야성"의 완성을 보여준다. 셰릴 스트레이드가 적은 "와일드(Wild)"에서는 땀냄새가 배어나오는 것 같다. 지친 그녀의 숨소리와, 그런 그녀를 지켜보는 야성의 동물들의 눈빛이 책 곳곳에 숨어있는 것 같기도 하.. 부루스 트레일에서 만난 제주 조랑말 "간세" 제주 조랑말을 부루스 트레일 한곳에서 만났다. "간세"라는 이 조랑말은 제주도 해안가를 잇는 산책로인 제주 올레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지난 9월 10일 부루스 트레일의 한 구간에 제주 올레와의 우정을 기념하는 개장식이 있었다. 부루스 트레일측은 올레측 대표들과 트레일 자원봉사자들, 한인들.. 가을 숲속 걷기 매일 지나다니던 길의 한편에 작은 폭포가 있었는데, 친구들과 그 속을 탐험했다. 그다지 커 보이지 않는 작은 숲길. 그 숲을 한바퀴 걷는데, 끝이 나질 않았다. 30분이면 돌파하리라 들어갔다가, 2시간여를 걷게 되었다.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을 수정한다. 그안에는 꽤 많은 풍경을 간직하고 있었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