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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스 카운티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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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의 변.. 엄마생신때 사진사로 임명된후 걱정이 많았다 사진기는 물론, 스마트폰 사진기로도 한동안 별로 찍지 않았었다 인생에 대한 기대와 사진찍기는 비례하는 지도 모른다 나의 갱년기는 사진기 사용이 시들해짐과 같이 왔다 그런데 엄마생신 그리고 그 이전에는 큐바여행, 이럴때는 뒤로 나..
겨울냉기를 느끼며 산책하기.. 낭만적인 길은 아니었다. 걷거나 뛰는 사람들, 찻길이 아니어도 달릴수 있는 소형차 ATV까지 다닐수 있지만, 안전은 각자의 책임이라는 팻말이 붙은 동네 산책로를 걸었다. 오늘 기온은 아주 이상적이다. 얼음이 얼지도 녹지도 않는 온도. 주머니에는 현금 조금과 사진촬영용으로 핸드폰이..
그레이 부루스 한인의 날을 꿈꾸며.. 한인 모임을 몇번 주최하다보니, 자주 듣는 질문중에 하나가 그레이 부루스에 대략 몇명의 한인이 거주하느냐 하는 질문이었다. 언제나 내 대답은 대략 100명-120명 선으로 보인다는 식의 두루뭉실한 답변이었는데, 아직도 정확하달 수는 없으나, 내가 아는 한도내에서 그레이 부루스 한인..
작은 모임을 지향하자 내 이름은 김단풍이다. 내가 사는 곳은 토론토 북서쪽 휴론호수 근처의 작은 마을이다. Bruce-Grey county에 속해있다. 나는 2010년에 캐나다로 이민왔다. 이민 14년차다. 나는 1957년생으로 캐나다 나이 55세이다.내가 캐나다에 온 가장 큰 이유는 나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
캐나다 한인들에게 묻는다.. 설문조사 지난 8일 오웬사운드 한인장로교회에서 "한인모임 결성에 관한 워크샵"이 열렸다. 행사장에서 배부된 설문조사는 마음속 이야기를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질문이었다고 본다. 이 설문지를 작성해주신 분은 본인을 "투림"이란 닉네임으로 불러달라 하셨다. 그는 숲(Forest)의 뜻을 지닌 마을..
좌씨네와 우씨네 심심한 사람만 읽으라. 그저 넘의 이야기나 하나 하려고 한다. 그것도 수박 겉핥기식의.. "관음증 환자"가 되어보기로 하자. 주인공들은 우리 가게 앞의 두 주인들이다. 가게 카운터앞에 서서 밖을 내다보면 보이는 그들 이야기다. 한집은 예전에 카누 렌트사업을 했던 곳으로 건물이 가운..
길을 찾아서.. 한인모임 워크샵 10월의 마지막날입니다. 베개보를 들고,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캔디얻으러 다니는 꼬마들로 소란스런 밤입니다. 우리집은 좀 외져서 그런지, 매해 손님이 줄어들더니만, 지금까지 2명의 용감한 소년이 다녀갔습니다. 페이슬리 가게에서는 연신 아이들이 들락날락한다고 남편은 온 동네방..
그레이 부루스 한인회를 꿈꾸며 15년전 페이슬리라는 "오지"로 이사왔을 때, 우리 가족에겐 Midtown Foodmart란 가게와 우리를 이곳에 소개시켜준 한 가정밖에는 아는 곳이라곤 없었다. 나는 그 당시 이민온지 7년 이상이 지났었지만, 토론토에선 영어 한마디 쓸 필요가 없었고, 그 핑계로 영어수준은 갓 이민온 사람과 별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