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루스 카운티 산책 (64) 썸네일형 리스트형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사람들.. 부루스 국립공원 Bruce Peninsula(부루스 반도)의 핵이라고 해도 좋을만한 곳이 있다. 바로 부루스 반도 국립공원( Bruce Peninsula National Park)이 그것이다. 깊이를 알수 없는 물이 밑에 흐르고 낭떠러지에 당신이 서있다면, 그리고 그런 것에 희열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곳에 한번 들러보라. 그리고 힘차게 날아보라. 곁에서 .. 내고향 서산앞바다를 생각나게 하는 부루스 카운티 엄마의 부모님들은 생전에 1남4녀를 두시고 모두 근방에 시집, 장가 보내셨는데 그 이유는 형제자매끼리 가깝게 지내라는 뜻이셨단다. 지금은 군소재지로 변경됐지만, 그 당시만 해도 서산군에 속한 면이었던 우리집은 대산에, 그리고 큰이모네는 지곡, 둘째이모네는 처마골, 막내이모네와 삼촌네는 .. "가짜 미래를 팝니다" 지난 12월7일자 토론토 스타지의 1면 톱기사 제목이다. "For sale: Fake futures"(가짜 미래를 팝니다) 토론토 스타지의 자체 조사팀은 인터넷에 광고를 올리고 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 청년과의 거래를 통해 그가 전문 학위위조범인 것을 밝혀냈다. 3,000 달러면 어느누구든 캐나다의 유수한 대학 졸업장을 손.. 뒷마당에서 설탕 만들어먹던 그 옛날로.. 며칠간의 햇빛으로 거리의 눈들이 꽤 녹았고, 들판에도 이제는 잔설이라 할 정도로 뒤덮여있다. 캐나다 기러기들도 적잖게 하늘을 날아다니며 쉴만한 물가를 찾아댕기니, 봄이 멀지 않았다 싶은데, 예년의 경험으로 4월의 절반은 지나야 안심이 될듯싶다. 나무가 새싹을 틔우기전, 눈녹은 축축한 대지.. "흰빛"이 그리운 이들에게 눈보라가 휑휑하던 다음날 아침, 묘하게도 어디에도 쌓인 눈은 없었다. 바람에 실려 어딘가로 정처없이 떠난거였지. 조용한 눈이 척척 내린 다음날, 눈은 수많은 "섬"을 만들어놓았다. 이웃간에도 이웃마을간에도 도시와 도시에도.. 그 많던 눈들이 죄다 녹을만큼 "푹"한 날들이 와서, 그 물이 강으로 .. 혼자 보기 아까운 "자이언트 호박축제" 토요일 오후 3시경. 1,232 파운드의 호박이 1등 자리에 앉혀져있다. 본 영화보다 예고편이 잘된 작품들이 있을 수 있다. “호박 축제” 보고서를 쓰려고 하니, 이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기대를 아예 접지는 마시라.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지, 그랬다는 건 아니다. 지난번 올린 호박 사진만을 놓고 .. 강당으로 출장온 가을풍경 가을은 농부를 생각나게 한다. 그들의 수고가 결실하여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9월이 되면 시골의 동네에서는 Fall Fair를 통해 그들의 작품(열매)을 전시하고, 점수를 매긴다. 농부들의 "누가 누가 잘하나" 컨테스트인 셈이다. "마일드메이"에서 맞는 첫번째 "가을 품평회"는 풍성했다. 특히 .. 봄... 겨울을 견뎌낸 생명들의 인사 두껍게 쌓였던 눈이 녹아내림에도 불구하고, 밖에 나가지 않았다. 집안은 따뜻했고, 몸을 게을리 내버려두는 것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아닌 것도 같았다. 무슨 소리인가가 들린다. 그 아우성 때문에 무거운 몸을 일으켜 나가보기로 한다. 그것이 지난 월요일의 일이다. 밖은 딴세상이었다. 따.. 이전 1 2 3 4 5 6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