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루스 카운티 산책 (64) 썸네일형 리스트형 페이슬리 딴따라들 올 한해, 페이슬리에는 참으로 여러 가지 안좋은 일들이 있었다. 가장 큰 것이 <물사건>이다. 올 3월에 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없다는 건강센터의 진단이 내려졌다. 모든 물은 끓여먹어야하며, 양치질도 끓인물로 해야했다. 목욕도 성인은 괜찮지만, 아이들물은 끓여서 하라는 지시였다. 마을 주부.. 거리를 달리며.. 거리를 달린다. 나지막한 집들이, 옷을 벗은 나무 사이로 더 확실한 선을 그리며 서 있다. 주로 평지인 이곳엔 차들이 많지 않다. 그러다 보니, 밖의 풍경에 눈이 많이 간다. 몇년전부터, 꽤나 자연친화적이 되어있는 나를 보며 고개를 갸우뚱한 적이 있는데, 지난번 운전도중 그 이유를 알게 됐다. 다른.. 몇가지 뉴스들.. <화재사건> 페이슬리에 있는 가장 많은 고용인을 가지고 있는 <부루스 팩커스>란 고기공장에 화재가 났습니다. 할로윈데이 다음날인 11월1일, 가게를 보고있는데, 사람들이 오더니 소식을 전해줍니다. 너무도 놀란 나머지, 사람들이 실실? 웃으면서 말하기에 거짓인가 했지요. 소방차가 연이어 .. 페이슬리 가을여행을 떠날까요? 오늘은 비가 무진 옵니다. 어렵사리 달려있던 낙엽들이 하룻새 많이 떨어졌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빛깔을 다 죽이진 못해 어느곳엔 처연히 붉은빛을 뽐내며 서있는 가을의 모습을 봅니다. 요즘 아주 마음이 흡족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렇게 가을이 일그러지기 전에 페이슬리의 찬연한 가을을 .. 페이슬리의 축제...덤덤한 나 페이슬리의 축제의 날들이 다 지나갔다. 매년 8월 첫째주 주말이면, 월요일 휴일(시빅 할라데이)까지 4일간의 잔치에 돌입한다. 이름은 . 농가가 많은 지역이어서 소고기 축제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행사의 하루, <비프 바베큐> 디너가 있다. 축제는 내가 사는 곳에서 한 5분 정도 걸으면 있는 강을.. 제2의 생 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아 강물에 스며들면서, 물이 범람할 지경에 이르고 있다. 우리동네는 두 줄기로 흐르던 서긴강(Saugeen River)과 티스워러강(Teeswater river)이 합류하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예로부터 문물이 발달할 곳이라고 했다. 인구수가 적다뿐이지, 그래도 뼈대있는 동네?의 모습을 갖추고 있긴 .. 이런 저런 돈과 관련있는 이야기.. 페이슬리의 봄은 멀었지만, 사람들은 슬슬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오늘 가게에 있는데, 두 명의 여성들이 들어왔다. 한명은 교회에서 알던 사람. 그녀들이 속한 <농업협회>에서 이번 가을에 벌일 에 기부금을 모금하고 다니는 중이라 했다. 작년에 우리 가게에서는 20불을 찬조했는데, 올해는 사정이 .. 눈에 관한 보고서 들어가기 전에 -사진작업을 연구하느라 사진과 함께 "눈에 관한 보고서"를 올렸는데, 사진이 너무 크고 안좋게 되어서 삭제했었습니다. 그랬는데, 회원에게는 칼럼이 기재된 것으로 연락이 가는군요. 그래서 부랴부랴, 수정이 미처 안된 글만 올립니다. 혹여 글을 보러 왔다가 실망하신 분들께는 죄송.. 이전 1 ···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