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2)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레이 부루스 한인회를 꿈꾸며 15년전 페이슬리라는 "오지"로 이사왔을 때, 우리 가족에겐 Midtown Foodmart란 가게와 우리를 이곳에 소개시켜준 한 가정밖에는 아는 곳이라곤 없었다. 나는 그 당시 이민온지 7년 이상이 지났었지만, 토론토에선 영어 한마디 쓸 필요가 없었고, 그 핑계로 영어수준은 갓 이민온 사람과 별반 다.. 캐나다의 하늘에도 보름달이 떴다 솔직히 말하면 한국의 명절은 이곳에 없다. 어린아이들의 한글학교나 한국식품점에만 추석의 얼굴이 어른거린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느긋한 마음으로 송편 만들기를 시작했다. 요리책을 펴놓고, 준비물들을 꺼내놓았다. 쌀가루가 있고, 송편소는 깨를 쓰면 될 것 같았다. 깨에 꿀을 버무리라고 되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