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그레이 부루스 반도,
이땅에서 가장 신비로운 일은
저녁에 물밑으로 지는 해와
아침이면 반대편에서 솟아오르는 해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도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폭이 좁아져
동과 서로 옮기는 데 차로 십여분 이내면 갈 수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휴론 호수가, 동쪽으로는 조지언베이 호수가 있어,
아침에 청명하고 고고하게 물위로 솟아오르는 태양과 아침인사를 나누고
저녁이면 하루일을 마치고 들어가는 태양을 배웅합니다.
이 매력이 반도를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캠핑장에서는 숲에 가려져있긴 하지만 언제나 해돋이를 볼수 있습니다.
캠프 마지막 저녁
레드 베이(Red Bay)로 달려가 해넘김을 보고 왔습니다.
처음으로 찾아갔던 레드베이에서
해가 넘어가면서 호숫물이 발갛게 물들어 레드 베이가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해넘김을 보려고 나온 사람들
마치 친구같이 그들과 같은 곳을 주시하며
넘실대는 마음을 추슬렀습니다.
노을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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