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5) 썸네일형 리스트형 민감한 그들 가방을 메고 훌쩍 나섰다. 사진만을 위해 아침나절에 길을 나선 것은 얼마만인지 모른다. 가는 길에, 오는 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특할 지경인데. 잠시 마을을 둘러봐야지 했는데, 내친김에 차를 집어타고 옆마을로 달렸다. 가는 길에 만난 우공들. 이태훈씨의 책은 나도 할.. 사진사의 변.. 엄마생신때 사진사로 임명된후 걱정이 많았다 사진기는 물론, 스마트폰 사진기로도 한동안 별로 찍지 않았었다 인생에 대한 기대와 사진찍기는 비례하는 지도 모른다 나의 갱년기는 사진기 사용이 시들해짐과 같이 왔다 그런데 엄마생신 그리고 그 이전에는 큐바여행, 이럴때는 뒤로 나.. 주제가 있는 사진들 사진 프로젝트가 밀렸다. 건물 외부, 건물 내부, 패션사진, 상업용 사진, 뉴스에 쓸만한 것, 정물사진, 스포츠사진, 포토에세이 등등, 유닛 5, 6를 마쳐야 하고, 그것이 이달말에 끝나야 한다. 그래서 사진마무리 작업을 했다. 여전히 느끼는 것이지만, 특별한 사진기술을 습득하지 못했다. .. 첫번째 출사.... 오로지 사진을 목적으로 나가는 것을 "출사"라고 하며, 그 단어를 체험적으로 사용해봤다. 길을 가다가, 차를 세우고 몇방씩 사진을 찍는 것과는 조금 차원이 달라야 될것이다. 겨울공원은 차가운 눈밭이었다. 그래도 운동하는 사람들이 낸 길인지, 사람이 다닐정도로 길이 다져져있었고, 하늘은 모처.. 살림차린 기러기가족 엊저녁 기분이 아주 별로였다. 왜냐고 묻지 말라. "여편"이 안좋을 때는 "남편"과의 문제이기가 십상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겠지들. 어쨋든 뭔일인가로 밖을 나갔는데, 기러기가 보였다. 평소같으면 잽싸게 도망갈 그것이 아주 천천히 움직인다. 그래서 보니, 그의 발밑에 황금색의 아주 작은 새가 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