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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멜로디

마차가 있는 겨울아침 풍경

겨울아침 풍경이 흰쌀로 받은 쌀뜨물 색이다.

새벽 찬서리가 사각거리는 얼음으로 변해

흰빛으로 코팅된 나무들이 차창안의 나에게 손짓을 한다.

동쪽에선 햇빛이 기세좋게 올라오고 있어,

이 투명 흰빛도 순식간에 사그러질 전망이다.

 

마침 운전사 옆자리에 앉았던 나는

무심코 사진기를 꺼낸다.

 

달리는 차안에서 풍경을 담아본다.

구엘프를 향하여 가는 남쪽도로 6번 풍경이다.

 

이 거리에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 있다면,

마차를 타고 외출하는 아미쉬들을 만나는 일이다.

 

문명안에서 원시로 살아가는 그들의 당당함이

언제나 경이롭게 느껴진다.

 

 

 

 

 

 

 

*달리는 차안에서 사진찍기

 

-운전사는 필히 있어야 한다.^^

 

 

 

사진기는 자동 포커스를 해야 한다.

주로 흔들리는 이유가 초점이 맞지 않기 때문이고,

흔들리는 차안에서 수동 초점맞추기는 너무 힘이 든다.

 

두번째는 셔터 스피드를 높여야 한다.

그럴러면, 해가 있는 밝은 날이 좋을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ISO를 높이거나 해서

적어도 500분의 1초 이상의 속도로 찍어야 하는 것 같다.

셔터스피드를 우선하고, 조리개를 그에 맞추면 좋겠다.

 

도시같이 차창밖에 건물이 있는 경우,

흔들릴 소지가 많다.

너른 들판에서 시도해 볼만한 일인 것 같다.

 

가능하다면, 차창유리를 맑게 닦으면 좀더 나을테고,

여름이라면 차창을 내리고 찍으면 선명한 사진을 얻을 것이다.

 

이번 연습에서 나타난 것중, 수평이 맞지 않는 사진들이 많았다.

순간적으로 찍어야 하므로,

이런 현상이 나오는 것 같다.

또한 전깃줄, 바로 앞의 나무등도 사진찍는데 걸림돌이 되었다.

 

이번에 연습한 것으로 앞으로

예쁜 집들을 공략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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