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이었다.
이런 저런 생각들로 모인 이런 저런 사람들
신록이 우거진 숲길을 걷었다.
무언가 공통적으로 흐르는 민족의 기운같은 것
그런 것들이 서로를 모이게 하였겠다.
우리는 낯선 길을 가는 이민동지들
어쩌면 우리가 걸어온 길을 반추하여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을까 기대하는 우리들
이민의 오랜 여정속에서 이런 작은 경험들까지 아우르는
이민삶의 매뉴얼 하나 건져낼 수 있다면
우리의 후손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기대해도 되련만.
서로 다른 체력,
더위먹었다는 사람까지도 있었지만
또 몇몇은 알맞게 익은 얼굴로 아주 좋았노라고
우리 다시 모이자고..
-와이어튼에서 시작하는 부루스 트레일 하이킹에서-
여름이 절정을 맞았다.
언제나 단짝인 물과 아이들
봄이 오는 시간을 알려준다는그라운드 호그 조각이 있는
와이어튼 블루워터 공원의 시원한 여름풍경이다
둘은 언제나 의미심장한 상징을 품고있다.
서로간에 주고받는 비밀스런 소근거림이 있을 것 같은.
게다가 석양무렵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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