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4) 썸네일형 리스트형 친구소유권도 유효기간이 있다.. 모국방문(9) 기억 재생 버튼을 눌렀더니, 각종 오류 사인이 떴다. "네가 그랬잖아. 너는 인생에 특별한 굴곡이 없어서 작가가 되긴 힘들거야 라고." 어쩌다 "국문과"에 들어왔으나, 아마도 글쓰는 것에 관심이 있었던 것같다. 그런 내게 L은 무덤덤하게 말했다. 그 상처가 제대로 된 글을 쓰지 못하는 내게 일종의 면죄부가 되었으니, L에게 큰절이라도 올려야 할판이어서 그때 말했던 그 이야기를 트집잡을 생각으로 꺼낸 말은 아니었다. 그랬는데 L이 펄쩍 뛴다. 자신은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없다면서. 저 먼 기억속에 있는 또하나의 장면은 이런 것이다. 셋을 기억해야 한다. L과 J와 나. 대학시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나름 삼총사라 불릴 만한 우리들이었다. L과 J가 뭔일인가로 단단히 틀어져 있었다. 평화의 사자를 자처한 .. 38년전 7박에 1박을 보태다.. 모국방문(3) 첫 모습? 한 친구는 16년전에 얼굴을 봤다. 또한 친구는 38년전이라고 누군가 말해줬다. 두 친구와 일단 먼저 만났다. 흔히 말하는 남자사람 친구들이다. 대학2학년때 7명의 친구가 제주도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3명의 여자와 4명의 남자. 그중 2명의 남자였다. 제주 7박 여행은 거지꼴로 다녔.. 목소리 목소리 방송을 좋아한다. 귀만 열어놓으면 되는 그 친절함이 우선 마음에 든다. 팟캐스트를 좋아하는 이유도 그런 부분일 것이다. 팟캐스트를 듣다보면, 그들의 전문가적인 목청이 부럽다. 타고난 부분이 많겠지만, 알게모르게 많은 노력을 하였을 것이다. 어떤 출연자는 진지한 내용을 .. Dear Friends Dear Friends라고 제목을 정하니 무언가 가슴이 뻥뚫리는 느낌입니다. 친구들에게와 Dear Friends는 제 마음에 다른 두개의 언어들입니다. "친구들에게는" 그야말로 동갑내기 같은 학교, 같은 마을, 같은 회사 출신의 아주 친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의 머리말이구요. Dear Friends는 나이가 조금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