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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멜로디

숙제

사진공부가 지지부진하다.

사진을 좋아는 하는건지, 재능은 있는 건지, 이런 것들만 생각한다.

열심히 하지 않는 걸 보니, 내게 맞는 게 아닌가봐..

이렇게 핑계하기도 한다.

공부와 병행해서 내야할 사진숙제가 밀리고 있다.

이론공부가 어려울 듯 했는데, 오히려 이론공부보다 실전이 밀린다.

사진숙제는 즐기는 마음으로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이유는 제대로 된 작품을 낼 수 없다는 생각이 미리 들어서다.

앓는 소리 하기싫다.

하여간 게으름이다. 모든 것의 원인이다.


Unit 3 Photo Project Assignment


Photo #1 : 옆에서 비추는 빛을 이용해 질감을 표현하라.

90도 옆에서 들어오는 빛을 이용하라. 아침이나, 저녁때 촬영할 수 있다.



아침에 나가야 한다. 그것이 관건이다. 7시에 눈이 뜨였지만, 다시 잠이 스르르 들었다. 8시... 밖에 나갔다. 90도의 빛은 땅으로부터 오는 빛이다. 거의 맨땅과 같은 높이의. 아침 8시의 햇빛은 이미 15도 정도 몸을 들고 일어섰다. 할수 없다. 어쨋든 찍어보자..

나뭇가지에 서리가 앉았다. 미흡하다. 대충 넘어간다.


Photo #2 : 역광을 이용한 촬영

빛을 카메라 렌즈 속으로 들어오게 하여, 그 효과를 관찰..



빛이 들어오는쪽으로 몸을 돌렸다. 렌즈가 상할까봐, 약간 다리를 굽힌다. 바로 위에 햇빛이 있다. 투명하게 찍혀야 했을텐데. 나무가 뒤의 숲과 혼합되어 그 모양이 살아나지 않는다. 그저 숙제를 위한 샷이다. 또 대충이다.


Photo #3 : 그늘

햇빛이 직접적으로 비치지 않는 곳에서 인물 촬영.



그늘에서 찍는 것은 가장 쉬울 것으로 생각됐다. 오늘 끝내기로 했는데, 인물이 없다. 대신 인형을 바깥에 세워놓는다. 위에서 담아보자. 사람이 아니라고 퇴짜가 되려나.. 우편으로 보내기 전에 다른 사진을 찾는 게 좋을 게다.



Photo #4 : 빛 반사를 이용해서 그 효과를 비교하라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과일이나 꽃병등을 주제로 45도 각도의 빛이 한쪽에서 들어오는 곳에서 촬영. 다른곳의 빛은 차단한다.



처음엔 화분을 이용했다. 그런데, 반사경의 효과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다시 과일을 담는다. 배 2개는 뒤에 놓여서, 사진에선 보이지 않는다. 위에서 내려다보고 찍었어야 했나? 어쨋든 첫 사진은 이렇게 찍혔다.



Photo #5 : #4번과 똑같은 조건이지만, 옆에 반사판을 빛이 들어오는 반대편에 설치, 그 효과를 살핀다.



#4와 같은 사진같지만, 그 빛을 보면 조금 다르다. 특별히 오른쪽을 신경써서 보라. 약간 밝다. 그늘진 곳에 빛을 첨가하는 효과다. 흰색 도화지나, 은색 보조판같은 것을 이용한 것이다. 사진색감을 익히라는 주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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