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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방의 독자님들

세자매맘님 == 늘 푸르고, 당당한 그 모습으로

01/24 이민자님,패쇄하면 안되시지요. 20
안그래도 지기님께서 이사를 안하셔서
(연락이 오지 않아서) 바쁘신가 했더니
이런 일이 있군요.자세한 영문은 모르겠지만 이대로 접어서는 아니 되지요.
저도 다음에 문의해 보겠어요.
그런데 저도 처음에 칼럼 이동하기로 들어 갔다가
불안정한 때문인지 자꾸 에러가 나서 새 칼럼을 패쇄하고 다시 새로 만들려 하니
주소창이 지워지는 중이라며 새로 만들기가 안되었답니다.
할수없이 아이디를 새로 만들어서(다음 대문에 가서 회원 가입 신청을 하면 새로 아이디를 만들어서 회원이 될수 있어요.
그래서 전 다음 아이디가 두개가 되었답니다.)
새 아이디를 가지고 새 칼럼 만들기를 신청하여
새로 칼럼을 만들어서 몇개의 글을 소스로 복사해서 옮겼는데
저는 거의 새로 작업해야 했지요.
혹시 새로 만드는 것도 안되는지 시도해 보시고요.
저도 다음에 연락해서 도와 달라고 청하겠습니다.
길을 함께 찾아 보자구요.

01/02 동병 상련 14
이 민자님, 우린 여건이 다른곳에서 살아도
세 아이를 가진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이해하고 공유하게 되는것 같아요.
세 아이 다 모두 내 취향에 맞게 잘해 주리라는것...
저도...마음을 접기로 했어요.
아이마다 다 다르게 태어난 것을 내 기호에 맞춰서
안달하는 것을 느꼈거든요.사실,공부 못한다고
사회에서까지, 인생에서까지 뒷자리에서 사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저만해도...내가 원하는 몇%를 성취하고 살아왔는지를 바라보면
아이에게도 좀 더 여유있게 바라보아야하건만
나도 모르게 내 틀에 맞추려 하거든요.
남편에게도...
이젠 많이 느슨해졌는데도 때로 덫에 걸리지요.

제가 보기엔 그동안 느낀 이 민자님은 너무나 바쁘게
열심히 사신 것 같아요.잠시도 쉬는 분이 아니란 것을 느꼈지요.
너무 걱정 마세요.아이들이 정신 건강하게,
몸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것 같은데요.
저도 이 민자님을 다독이면서 실은 절 위로하는 것 같네요.^^
엄마 마음,다 그렇지 않을까요?
우리 새해에도 좋은 마음 나누어 갖기를 바래요.
민자님의 가정에 은총이 가득히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11/08 종교 20
전 스스로를 나이롱이라 부르고 있읍니다.
종교 생활에 열심히 모범적으로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들은 잘 하는 것 같은데 전 잘 안됩니다.
교회를 10년이상 기웃 거렸는데 종교에 제가 젖어 들지 못했읍니다.
늘 주변을 서성대면서, 비판적인 요소를 끄집어 내면서
가까이 흠뻑 빠져들지 못했읍니다.
이론으로만 종교를 해석하려니 젖어 들수가 없었지요.

지금은...그렇지는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신의 실체를 느끼는듯 합니다.
길지 않은 인생이지만 아주 힘들어서 스스로를
극복하기 어려워 힘들어 할때 어떤 빛과같은
돌파구가 늘 주어지더군요. 종교가 없었다면
그것을 종교적으로 해석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릅니다만
나도 어느덧 가랑비에 옷 젖듯 신의 음성에
귀기울이고 가슴으로 받아 들이게 되었나 봅니다.
전...천성이 날라리인지...모범적이고 규칙적인 종교 생활이 잘 안됩니다.
내가 가고 싶을때 가고 내가 하고 싶을때 기도하고...
내 맘대로...멋대로...신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신이 보시기에는 날라리 자녀입니다.
일정한 틀속에 날 가둔다는 것이 잘 안되더군요.
하지만...체험적인 종교를 갖게 되었기에
이젠 절대로
신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외경심을 갖게 되었지요.
수없이 깨지고 다치고 쓰러진 후에야
다시 종교를 생각하고 다가가고 하는 과정중에서
멀리 일탈을 하면 영락없이 깨어지는 절 보았거든요.
작은 신비로운 체험들을 겪으면서, 신께서 나에게 무엇을 의도 하시는지를
어렴풋이 짐작하지요.
나도 모르게 신앙이 없는 사람이 고통중에 있으면
나도 열심히 안하면서도 내 신앙 이야기를 해 주면서 인도하게 되네요.
행함이없이 말로서 전도하러 다니는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에
신앙을 빙자한 사람들의 행태에 실망도 많이 한터라
남에게 신앙 이야기 하는 것을 조심스러워 합니다만
고통중에서 허우적대는 이웃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마음의 평안"과"간절히 염원하는 것을 들어 주신다"는
나의 체험적인 신앙을 들려 주면서 인도하는 저에게
놀랄 때가 있답니다.
언젠가는 저도 그 어딘가에 쓰시려고 그 많은 연단을 거쳤는지...
아직도...자유를 구가하면서...날라리로 남아 있지만
언젠가 완전히 무릎꿇고, 아름다운 신앙인이 될 날이 올것입니다면서
기도하는 뻔뻔스런 제 기도도 늘 들어주시는 것 같아서
멀리 가지는 못하는 저입니다.

신앙...사람마다 계기가 다르겠지요?
전 아직도 주변을 맴도는...부끄러운 신앙을 가졌지만
이제는 적어도 부정은 하지 않게 되었으니
아주 천천히 다가가는 저인 것 같아요.
엄청 깨어진 후에야...
전 성당에서 영세를 받았답니다.
나이롱 신자도 거듭 날때가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제가 마치 이민자님께 고해 성사 하는것 같네요.ㅎㅎㅎ...

10/16 사진 작가 15
우와~~~
이민자님, 그새, 이렇게 사진이 놀랍게...
원래부터 사진에 조예가 있으셨나요?
그냥 풍경만 담지않고 그 느낌까지 담으실 정도라니...
그중 모델 막내딸도 한 몫 단단히 하셨네요.
멋지고 멋집니다.워낙 글도 잘 쓰시는데
사진이 등장하니까 한눈에 페이슬리의 생활을 다 볼수 있어서
마치 내가 캐나다에 온 것 같아요.
참 좋은 세상이지요.

바람잡이하신 이민자님 덕분에 저, 모임 잘 치뤘읍니다.ㅎㅎ...
처음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이라 매사에 조심스러웠어요.
오시는 분들이 실망하실까 봐서요.
그래서 비밀리에(?) 메일로 조심스레 연락하고
후기도 안쓰려 했는데 이구동성 오신 분들이
좋아하셨고,다른 분들이 이미 사진까지 공개한 마당이라
저도 오신 분들 부담 드리지 않을것 같아서 모임 후기를 썼지요.
워낙 출중한 분들이시라 그중에 제일 부족한 저이지만
왕언니님 덕분에 좋은 만남 가져서 너무나 감사했어요.
이민자님도 한국에 오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저까지 찾아주신다면 기꺼이...된장 찌게로 대접(?)하지요.
좋은 인연 되기를 바라면서...

10/14 아름다운 모습 16
먼 이국땅에서 우리의 뿌리를 찾으시려고 애쓰시는 이 민자님.
내 나라 안에서는 소중함을 모르고 이리들 소란한데
멀리서 사는 동포들은 내 말로 예배하는 기쁨과 내 말로 아이들을
가르키기 위해 이런 노력을 하고 계시니
눈시울이 뜨거워 지네요.
의미있는 일 하나 해내는 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데
드디어 씨앗을 뿌리셨군요. 시작부터 많은 이들의 호응과
순조로움으로 앞으로도 잘 되시리라 생각 합니다.
많은 은혜 함께 하셔서 아름다운 결실 맺으시기를 바랍니다.
가슴 뭉클합니다.

09/30 와우! 예술 사진. 10
와~ 이민자님.
노을이 걸린 사진...예술입니다.
원래 잠재된 끼가 드디어 사진으로도 나오시네요.
아이가 엄마의 후원을 받아 쥬스를 판매하는 것도 참 이색적이구요.
(우리 나라에서는 거의 볼수 없는 풍격이지요.
아마도 우리 나라에서는 앵벌이라고 오해할지도...ㅎㅎㅎ...)
그런데 저도 꼭 해보고 싶네요. 아이들이 그렇게 자립심도 키워보고
추억도 만들고 삶도 배우고, 참 좋은 경험 같아요.
이곳에서 캐나다의 생활 이야기 보면서 배우는 것이 참 많고 늘 부럽네요.
삶이 이래야 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나라 사정도 그러하지만
교육 환경도 경직되어 있어서 늘 빡빡하고 쫓기는듯합니다.
캐나다의 여유로운 생활...사람 사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늘 저의 생활과 비교되니
조금이라도
삶을 여유롭게 노력해봐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이 민자님...정말 좋은, 유익한 칼럼입니다.
그리고 골프는 아직까지는 한국에서는 특수층의 전유물인데
캐나다에서는 대중적인 스포츠인가요?
10/05 공감입니다. 20
기대를 가지고 한국 tv를 보셨다가 살망도 많이 하셨군요.
저도 무심히 보기는 하지만 요즘은 드라마는 거의 보지 않고
사극같은 것은 잊어버린 줄거리가 어찌 되는지를 보기위해
가끔 봅니다만 구중 궁궐 깊은 곳에서 난무하는 욕설들이
너무나 가당찮다고 느끼지요. 동방 예의지국이라 자처해온 우리나라가
더구나 법도 깊은 궁궐 안에서 천박한 언어들이 난무했을리 만무하건만
시청자를 끌어 들이기위해 순전히 말초적 감각만 자극하기위한
시도가 너무나 눈쌀 찌푸리게 합니다.
깊은 울림은커녕 천박한 상업주의만 판을 친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읍니다.
아직 사고가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이 아무 비판없이 받아 들일지도 모르는
매스컴의 영향을 생각하면 주체가 되는 사람들의 의식 개혁이 절실하다는 생각입니다.
폭력 난무하는 드라마가 한편 떳다하면 줄줄이 그런 드라마 만들어내고
격있고 품격 있어야 할 사극을 너무나 상업주의적으로 각색하여
차마 민망스런 언동을 마구 올려대는 것을 보면 한심스럽기까지 합니다.
격이 있어야 할 사극까지 천박한 모습투성이고
드라마도 일년을 기억해 줄만큼 울림을 주는 드라마가 거의 없지요.
간혹...의식 깊은 사람들이 제작한 다큐멘터리나
따뜻한 향기를 전해주는 것도 있지만...
너 나할것없이 순간적인 시청률 경쟁만 벌이는 판이지요.
저같은 시청자만 있는게 아니니 저만 옳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문화 주체가 되는, 중심에서 선도하는 입장에 서있는 사람들의
드높은 의식이 간절해지곤 합니다.
간혹 흙속의 진주가 있기는 하더군요.
09/21 아름다운 밀알 16
이 민자님.이 얼마나 축복된 일인지요.
내 나라 말로, 찬송하고 기도하고, 교류하고...
간절히 원하시던 일이 그렇게 이루어지고 계시군요.
은총을 받으신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이 민자님의 언니가 서서
이끌어가게 되셨군요.물론 음으로 양으로 이 민자님의 도움이
절실하실것 같아요. 더불어 소망하시던 바를 이루시게 되니, 간절한 염원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저도 체험하였읍니다.
은혜 넘치는 일이시니 더욱 축복받으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미국까지 강행군하신 그 투지(?)에 박수를 보내고
아름다운 자매님들 보면서 부러움과 감탄사 연발입니다.
늘 행복한 날들 되세요.

(민디 주)

보통의 길을 버리고, 씩씩한 "김영란식" 삶을 사는 인터넷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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