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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그리고 우리

"엄마들"의 편지.. 김민욱의 유학의 시간들(2)

 

민욱엄마가 바비에게 보낸 편지

 

 

korea에 잘 도착하여 지낸지 벌써 일주일이 되어갑니다.

그곳으로 떠날때는 민욱이와 윗니 가족을 만날 생각에 설렘을 안고 갔었지요.

민욱이의 설명과 비디오와 사진으로 보았음에도

실제로 만난다는것이 마음을 떨리게 하였습니다.

언니들의 방문으로 집이 아름답고 그곳에 거하는 가족의 친절함에 대해

자세히 들었었지만 제가 직접 방문하여 보니 감동이 저의 마음에 넘쳐났습니다.

왜냐하면 전 다른 모든것들을 우선해 저의 아들을 사랑으로 보호해 주는 그 마음에

엄마로써 많은 부끄러움이 있었습니다.

저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민욱이를 위해서 애쓰지 않았다고 느껴지는데

민욱이의 방을 보고 놀랐수밖에 없었습니다.

새로운 가구를 만들어서 옷과 가방과 신발을 수납해주고

새로운 칠을 하고 나이키 그림을 넣어주신 그 정성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언어의 부족함이 아쉽고 아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모든 마음을 모아 감사합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손길로 다듬어진 집은 제가 처음 보았고

그 아름다운 공간에 머무는 아름다운 가정에 민욱이가 속해 있는것을 보고

이런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아빠이신 '부루스'의 손을 보고 저와 저의 언니들은 감동했습니다.

거칠고 투박한 손길로 이루어진 삶이 살아있는 그 가정을 보고 저의 큰언니는

'명문가정'이라 말했지요.

저는 하나를 덧 붙인다면 '아름다운 가정'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집안에 있는 가구들과 조화로운 인테리어 감각은 엄마인 '발비'의 감각이 놀라웠고

'레이치'와 '윗니'의 탭댄스의 멋진 춤은 그것을 이루기 위한 그 동안의 두 자매의 노력이

많았음을 보고 더욱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윗니의 바이올린 키는 음악도 좋았고 온가족이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어내는

화음으로 아름다운 찬양을 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보게 된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어떻게 그런 가정을 이루게 되었는지 윗니의 가족에 반해 저는 부끄러울 뿐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살아야 하는 생각을 더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민욱이로 인해 속상함이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을까 염려됩니다.

그리고 수고로움은 또 얼마나 많겠습니까.

웃는 모습으로 쾌히 민욱이와 함께 해주시는 그 마음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I'll never forget what you'have done for mike and me"





또 다른 문제로 신경을 쓰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변호사를 통해서 하는일)

제가 너무 염치없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민욱이를 위해서는 너무나 바라는일이기에

거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언제나 힘든 문제가 생기고 민욱이를 보호하지 못할이유가 생기면

주저말고 말씀해 주세요.

지금 만큼이라도 감사함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바라는 마음은 오랜동안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민욱이가 커서 하는 효도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민욱이에게 들어가는 경비가 추가로 필요하실때는 언제나 말씀하세요.





저는 이제 10월 15일이면 제 새로운 일을 위해 그곳으로 집도 이주를 합니다.

제가 나고 자란곳을 터전으로 일할것입니다.

언제오시든 환영합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온가족 오신다면 환영합니다.

저는 그때를 위해 열심히 영어를 배우겠습니다.

하지만 굳어진 머리로 잘 될는지 자신이 안섭니다....제가 워낙 공부에 둔한것을 느낍니다..ㅎㅎㅎ





하시는일에 하나님의 은총과 가정에 평안이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참 민욱이가 윗니 가족과 지내면 참 신앙인이 되어가고 있는것같아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는 아들의 자극으로 좀더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려고 합니다.

온 가족이 행복하세요..^^*

 

 

 

 

바비가 민욱 엄마에게 보낸 편지

 

 

 

너무나 아름다운 메일 감사합니다.



It was a wonderful experience to meet you.

당신을 만난건 참 좋은 경험 이였습니다.



You are truly a kind and loving person and it was an honour to spend time with you and your family.

당신은 참 착하고 인정많은 사람이고, 같이 시간을 보내게 된것을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You are very pretty and young.

당신은 참 예쁘고 젊어 보입니다.



Thank you also for all of the lovely gifts. We'll always cherish them.

그리고 그 많은 선물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모두다 아끼겟습니다.



Don't worry about Mike or ever feel like he is a burden to us.

민욱이가 우리에게 폐를 끼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We love him so very much.

이건 엄마도 알꺼 같다..ㅋㅋㅋㅋㅋ



I wish he could live here forever.

민욱이가 여기서 영원히 살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He is always mannerly and well behaved and he has become a big part of our family.

민욱이는 항상 매너있고 이제는 우리 가족의 한명처럼 느껴집니다.



We would do anything for him and I know how much you love too.

민욱이를 위해서 뭐든지 할것이고, 당신이 얼마나 민욱이를 사랑하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I truly hope that your life is very happy and that someday we can visit you.

난 당신의 인생이 참 행복으로 가득차고 언젠가는 한번 놀러가겠습니다..



I pray that God will bless you and fill your life with joy.

하나님이 당신의 생을 행복하게 하리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