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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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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곳으로4, 끝> 낯선곳으로 <4,끝> 박범신의 소설, <물의 나라>가 생각난다. 시골청년의 서울이야기였던 것 같은데, 단지 제목만이 인상에 강하게 남아있다. 나의 마지막 여행 이야기가 주로 <물>에 관한 것이다. 노쓰베이에 도착해서 우선 호텔을 찾았다. 비는 하루종일 축축히 와서 어차피 캠프를 할 수..
낯선곳으로 2> 낯선곳으로 (2) 텐트속으로 들어오는 아침광선이 참으로 따뜻했다. 남편만 밖으로 나가고, 따뜻해진 침낭을 들척이며 나는 아이들과 텐트속에서 뒹굴었다. 남편이 네 여성을 위해 만들어준 아침을 먹고, 제1의 목적지를 행해 출발!! "Dynamic Earth"라고 불리는 광산이었다. <역동적인 지구>라는 이름에..
낯선곳으로 1 여행생각을 오랫동안 하지 않았다. 작년에 세운 한국여행 계획이 무산된 이후로, 그리고 터박고 살면서 찾아오는 사람들과 만나는 재미에 내가 어딘갈 가고 싶다고 생각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그건 내 생각이었을뿐 남편과는 일찌감치 캠핑 계획을 세워놓기는 했었다. <가게 되거나 말거나> ..
미국을 다녀와서 긴 겨울 동안, 동네를 떠나지 않다가, 오랜만에 형제가 있는 미국 시카고를 방문했다. 미국에서 이민생활한지, 20여년이 넘어간 세째언니의 큰아들 결혼식 피로연이 있었다. 한국 부산아가씨로 한국서 결혼식을 마치고, 미국서는 친지들과 친구, 교회가족들을 불러 피로연으로 인사닦기를 한 것. 중고..
에필로그... 알버타 여행기 마지막> 그래도 끝은 좀 긍정적이여야 하지 않을까하는 노파심으로 몇자 더 붙입니다. 여행 마지막 날 엄마와 나, 그리고 남편이 참석한 회의가 있었습니다. 여행 첫날, 우리가 아이들에게 약속을 했지요. 너희가 여행하는 동안 큰 불평하지 않고, 서로 양보하고, 잘 참고, 즐겁게 생활하면 여행 마지막날 어른..
한인학생들 이야기....알버타여행기5 밴프 가까운 캐빈에서 자면서 언니와 밤이 새도록 이야기한 것중 한 부분을 옮겨보렵니다. 언니학교는 초중고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한 곳에 있습니다. 동네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지요. 특별한 울타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 건물이 곳곳에 세워져있고, 독립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와 , 가정이 있는 ..
먹고 잔 이야기알버타 여행기5> 언니 학교에 도착한날 오라는 건물을 찾아갔더니 2층 방문앞에 웰컴 노트가 붙어있다. 고등학교 남학생들의 기숙사로 사용하던 건물을 졸업생 가족들을 위한 숙소로 이용한다는 이야긴 언니를 통해 들었다. 8명 우리 일행을 위해 예약된 방은 4개. 방문을 여니 학생 두명이 함께 쓸 수 있는 작은 기숙사..
눈이 펄펄날리는 산중턱에서 온천욕을...여행기 4> 졸업식 끝나고 밴프로 갔다. 언니 하나를 더 싣고 아마 서너시간을 차를 타고 뱅쿠버쪽(캐나다 서쪽)으로 갔나 보다. 밴프는 록키산맥이 시작되는 곳으로 관광지로 발달한 곳이다. 일본 사람들이 이곳에 많이 투자해놓았다고 이야기를 들었고, 각종 선물점들, 호텔, 박물관, 산정상을 올라가는 곤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