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on the hill ....by Mirie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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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그날 너무 더웠다.
30도를 향해 치솟은 3월의 여름같은 날.
파란 속옷에 분홍색 얇은 드레스.. 옷은 비슷했다.
엄마, 귀여워.. 그렇게 말해주기도 했었다.
며칠후, 마음의 병으로 며칠 아파하던 날..
미리가 보여줄 것이 있단다.
그애의 선물이다.
치유되지 않은 마음이었지만,
그애의 화폭에 담긴, 10대의 소녀가 나를 위로해준다.
그 소녀의 어찌할 줄 모르는 놀란듯, 당황스런 표정..
무엇에 홀린듯 벗어버린 신발..
그리고 바람부는 현실이,
"갈팡질팡"하는 엄마의 정신세계를 잡아낸듯하다.
언덕에 서면 바람이 분다.
미풍에도 속도를 느낄수 있는 바람이.
시간은 노을..
미풍이 현기증을 일으키며 드레스를 흔든다.
연약한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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