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학교에 도착한날 오라는 건물을 찾아갔더니
2층 방문앞에 웰컴 노트가 붙어있다.
고등학교 남학생들의 기숙사로 사용하던 건물을 졸업생 가족들을
위한 숙소로 이용한다는 이야긴 언니를 통해 들었다.
8명 우리 일행을 위해 예약된 방은 4개.
방문을 여니 학생 두명이 함께 쓸 수 있는 작은 기숙사로 책상 두개,
이층침대, 옷장 2개, 서랍장2개가 마주보게 짜여진 구조였다.
우리 애들, 처음 보는 것은 무조건 좋아하니, 침대에서 구르고,
막내는 바리바리 싸가지고 온 제 장난감들을 책상앞에
좌악 진열하고 첫 시작이 좋았다.
조카팀이 한방, 큰애 둘이 한방, 엄마와 막내 한방, 우리 부부 한방
이렇게 순조롭게 된 것이 아니라,
막내와 큰애가 무섭다고 건너와서 우리 방에서 4명 자고,
엄마는 언니 기숙사에서 자고, 둘째는 독방 차지, 한방은 비어놓고
....
어쨋든 3일간을 그 기숙사에 묵었다.
2시간이 우리가 사는 곳보다 늦어서
아침에 실컷 자고 일어나도 7시,
시작이 상쾌했지만,
저녁에 많은 행사가 있었는데
저녁 8시만 되도, 졸립고...
아이들은 드레스를 예쁘게 빼입고
행사마다 맨 앞좌석을 차지하고
빼쭈룸히 앉았다가 졸기 시작...
졸업끝나고 밴프에 가서 눈요기만 하고
잠자리를 찾으러 돌아다니다 만난 곳은
아주 좋은 캐빈이었다.
집들이 독채로 지어져있는 곳...
방 2개가 있고 거실과 부엌도 있고,
장작을 때는 곳도 집안에 있고
환상적인 모습이었다.
밑반찬과 밥통을 준비해간 우리는
어디 공원에서 밥을 해결해야하나 어쩌나 했는데
그 방(집)에 들어 밥을 해서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침대가 부족해 나와 남편이 바닥에서 잤는데,
산속 집이라 그런지 얼마나 한기가 밑에서 들어오던지,
그것이 좀 기억에 남는다.
그 다음날 잔 곳은 모텔..
그곳은 또 큰 방에 모두 한꺼번에 잘 수 있게 되어있어서 안성마춤이었다.
아침도 모텔 식당에서 공짜로 먹고..
남편은 큰 침대에서 우리 애들 둘 사이에 끼어서 자느라
옆차기당해서 힘들었대지만,
그래도 편안한 하루를 보냈다.
그 다음날은 대망의 호텔에 묵은 날이다.
방 2개로 나뉘어진 곳으로 간단하게 밥을 해먹을 수도 있었고.
특히 좋았던 것은 아이들이 그렇게도 원하던 수영을 할 수 있었던 것.
거의 우리 식구들만이 전세낸 것처럼, 들어간 날 저녁과 다음날 아침 물 미끄럼을 타며 즐거워하던 모습....
어른들은 뜨거운 스파에서 몸을 데우고.
여행 마지막 날
같은 방에서 아이들 셋을 한 침대에서 자게 하고
나와 남편은 일주일만에 처음으로 큰 침대에서 함께 자고ㅎㅎ
엄마와 조카는 바닥에 이불을 깔고 또 동침
(엄마 바닥에 재웠다고 이의 달 사람없나?)
이날의 경비는 언니가 우리와 헤어지면서 엄마편에 보낸 돈으로
해결....
어쨋든 숙소의 수준이 날이 갈수록 높아져
매일매일이 흥미로왔던 시간들이었다.
대부분의 잠자리가 6명 한계여서 남자조카 , 혹은 우리 부부, 혹은 엄마가
바닥생활을 해야했긴 했지만.
식사는 학교기숙사 밥, 매일 다른 식단으로
뷔페식이었다.
막내는 어떤 때는 쿠키만을
접시에 담아오기도 했지만,(엄마의 훌륭한 요리를 좋아하니)
나는 밥할 필요없는 식당생활이 얼마나 좋았는지.
그렇게 식당밥(밥이 빠진)을 먹다가
하루는 (진짜)밥을 해서 밑반찬과 먹으니 또 그맛이 꿀맛.
큰언니가 여행간다며 준 돈으로 한끼 좋은 곳에서 식사하고,
거의 해먹고 다니는 경제적인 여행을 했다.
마지막으로 엄마의 밑반찬 소개, 김, 멸치, 오징어볶음, 그 이름이 뭐지? 작은 새우를 말려서 김처럼 만든 것(글을 수정하면서 생각났다. 실치!), 그것을 고추장에 재운 것, 그리고 민들레 김치, 그냥 김치...
여행갈때는 꼭 엄마를 동반해야 그런 것들을 얻어먹지..
2층 방문앞에 웰컴 노트가 붙어있다.
고등학교 남학생들의 기숙사로 사용하던 건물을 졸업생 가족들을
위한 숙소로 이용한다는 이야긴 언니를 통해 들었다.
8명 우리 일행을 위해 예약된 방은 4개.
방문을 여니 학생 두명이 함께 쓸 수 있는 작은 기숙사로 책상 두개,
이층침대, 옷장 2개, 서랍장2개가 마주보게 짜여진 구조였다.
우리 애들, 처음 보는 것은 무조건 좋아하니, 침대에서 구르고,
막내는 바리바리 싸가지고 온 제 장난감들을 책상앞에
좌악 진열하고 첫 시작이 좋았다.
조카팀이 한방, 큰애 둘이 한방, 엄마와 막내 한방, 우리 부부 한방
이렇게 순조롭게 된 것이 아니라,
막내와 큰애가 무섭다고 건너와서 우리 방에서 4명 자고,
엄마는 언니 기숙사에서 자고, 둘째는 독방 차지, 한방은 비어놓고
....
어쨋든 3일간을 그 기숙사에 묵었다.
2시간이 우리가 사는 곳보다 늦어서
아침에 실컷 자고 일어나도 7시,
시작이 상쾌했지만,
저녁에 많은 행사가 있었는데
저녁 8시만 되도, 졸립고...
아이들은 드레스를 예쁘게 빼입고
행사마다 맨 앞좌석을 차지하고
빼쭈룸히 앉았다가 졸기 시작...
졸업끝나고 밴프에 가서 눈요기만 하고
잠자리를 찾으러 돌아다니다 만난 곳은
아주 좋은 캐빈이었다.
집들이 독채로 지어져있는 곳...
방 2개가 있고 거실과 부엌도 있고,
장작을 때는 곳도 집안에 있고
환상적인 모습이었다.
밑반찬과 밥통을 준비해간 우리는
어디 공원에서 밥을 해결해야하나 어쩌나 했는데
그 방(집)에 들어 밥을 해서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침대가 부족해 나와 남편이 바닥에서 잤는데,
산속 집이라 그런지 얼마나 한기가 밑에서 들어오던지,
그것이 좀 기억에 남는다.
그 다음날 잔 곳은 모텔..
그곳은 또 큰 방에 모두 한꺼번에 잘 수 있게 되어있어서 안성마춤이었다.
아침도 모텔 식당에서 공짜로 먹고..
남편은 큰 침대에서 우리 애들 둘 사이에 끼어서 자느라
옆차기당해서 힘들었대지만,
그래도 편안한 하루를 보냈다.
그 다음날은 대망의 호텔에 묵은 날이다.
방 2개로 나뉘어진 곳으로 간단하게 밥을 해먹을 수도 있었고.
특히 좋았던 것은 아이들이 그렇게도 원하던 수영을 할 수 있었던 것.
거의 우리 식구들만이 전세낸 것처럼, 들어간 날 저녁과 다음날 아침 물 미끄럼을 타며 즐거워하던 모습....
어른들은 뜨거운 스파에서 몸을 데우고.
여행 마지막 날
같은 방에서 아이들 셋을 한 침대에서 자게 하고
나와 남편은 일주일만에 처음으로 큰 침대에서 함께 자고ㅎㅎ
엄마와 조카는 바닥에 이불을 깔고 또 동침
(엄마 바닥에 재웠다고 이의 달 사람없나?)
이날의 경비는 언니가 우리와 헤어지면서 엄마편에 보낸 돈으로
해결....
어쨋든 숙소의 수준이 날이 갈수록 높아져
매일매일이 흥미로왔던 시간들이었다.
대부분의 잠자리가 6명 한계여서 남자조카 , 혹은 우리 부부, 혹은 엄마가
바닥생활을 해야했긴 했지만.
식사는 학교기숙사 밥, 매일 다른 식단으로
뷔페식이었다.
막내는 어떤 때는 쿠키만을
접시에 담아오기도 했지만,(엄마의 훌륭한 요리를 좋아하니)
나는 밥할 필요없는 식당생활이 얼마나 좋았는지.
그렇게 식당밥(밥이 빠진)을 먹다가
하루는 (진짜)밥을 해서 밑반찬과 먹으니 또 그맛이 꿀맛.
큰언니가 여행간다며 준 돈으로 한끼 좋은 곳에서 식사하고,
거의 해먹고 다니는 경제적인 여행을 했다.
마지막으로 엄마의 밑반찬 소개, 김, 멸치, 오징어볶음, 그 이름이 뭐지? 작은 새우를 말려서 김처럼 만든 것(글을 수정하면서 생각났다. 실치!), 그것을 고추장에 재운 것, 그리고 민들레 김치, 그냥 김치...
여행갈때는 꼭 엄마를 동반해야 그런 것들을 얻어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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