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하하하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하하하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큰 꽃바구니입니다. 색색의 장미와 백합이 꽂여있습니다.
예쁘게 생긴 조그만 아이와 함께 사는 <다나>님에게 배달된 꽃입니다.
근데,,, 왜 그러냐구요?
하하하
핑구님이 보내주셨습니다. 다나님과 핑구님은 서로 모르지요.
공통점이 있다면, 제방에 회원으로 있다는 점입니다.
지지난호 <꽃장사>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요.
다나님이 꽃을 받고 싶다고,
그렇게 작은 소원을 감상에 적었습니다.
그걸, 섬세한 핑구님이 기억하셨습니다.
그리고 <깜짝 이벤트>를 우리 모두를 위해 계획했습니다.
저는 중매장이로, 다나님의 주소를 수소문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오늘 다나님의 칼럼방에 갔다 왔습니다.
그가 행복해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그가 사랑받고 있는 그방의 회원들에게 행복이 전염되는 것을 지켜보고 왔습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핑구님, 다나님.
(다나님의 칼럼입니다)
http://column.daum.net/love73/
<둘>
“손이 작다”고 광고를 했지요. 고무줄 배라고 또 자랑을 했지요.
몇분은 걱정해주시기도 했고, 또 몇분은 그집 식탁 참 가난하다며,
뭐 먹을 때마다 우리집이 생각날지도 모르겠어요.
오늘, 사람들을 초대했었습니다.
어른이 모두 일곱명, 아이가 모두 아홉명이었어요. 남자들이 많이 못 참석해서 말이죠.
한집의 두부부가 연락착오로 빠진 총인원이었지요. 아 간난아기 한명이 더 있었군요.
그 글을 쓰고 나서, 내가 진짜로 손이 작은가 시험해볼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먹을때는 그 말이 맞는데, 초대손님이 붙어도 정말 그런가, 하고 말입니다.
엊저녁에 대충 청소를 마쳤고, 오늘 오전까지 또한번의 먼지닦기를 마치고 나니, 음식할 충분한 시간이 남았습니다. 오늘따라, 아이들이 친구집으로 각각 나가고, 남편까지 남아있던 큰딸을 데리고 자리를 피해주었습니다. 선물받은 한국교회음악 을 틀어놓고 열중했습니다.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결과는, 총20여명이 먹었는데, 한 30명쯤이 먹을양이었어요. 음식이 맛이 없으면 남는수도 있지만, 그렇게 자하비판하기는 싫고,,, 아무래도 양이 많았습니다. 남는 음식을 빈통에 담으니, 쌉쓰레한 기분이더군요. 어쨋든 내일은 하루 세끼 밥을 같은 반찬으로 먹어야 합니다.
아, 사실 이 모임이 중요합니다. 먹는 이야기만 할 것이 아니고, 만남이야기도 조금 곁들여야 겠습니다. 교민들(우리 스스로 이렇게 부릅니다)이 조금씩 늘어갑니다. 성경공부를 이 지역 북동쪽에 있는 교민들과 한다고 했지요? 이제, 우리집을 중심으로 서남쪽에 퍼진 교민들이 성경공부반을 하나 더 만들 생각입니다. 언니가 지도자가 되어서요. 오늘 처음 본 사람도 있었고, 아주 맛있게 먹고 진지한 이야기들을 나눴지요.
<셋>
미국에 있는 동생이 두어달전부터 칼럼을 시작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공부했었는데, 뒤늦게 전공이 막 살아나듯이, 칼럼방이 멋지게 꾸며지더군요. 그러더니, 대박을 맞았습니다. 칼럼 첫 화면에 <이런 칼럼 어때요>에 소개된 거지요. 그방의 회원이 마구 늘고 있습니다. 언니인 저는 한명의 회원 모시기가 한달 걸리는데, 배도 쪼매 아프더군요. 그것뿐입니까? 신문사 편집장이란 사람이 글을 전재하고 싶다고, 몸소 찾아와서 글을 추켜주니, 아주 날아갈 기분일 것 같습니다. 오늘 전화가 와서…. <언니! 내가 신문에 글을 쓴다는 게 말이나 돼? 전문가도 아니고>하더군요. 그래서 그랬지요. <얘, 생각해보니, 우리가 글에 대해 잘못 알았던 것 같다. 네 글의 장점이 솔직한 거다. 생활에서 우러나온 이야기고. 네글은 어쩌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이 가는 것 같다. 왜 못하니? 써봐라. 실력도 늘거야>하고 이야기해줬습니다. 지나가면서 남편이 누구에게 전화왔냐고 눈짓으로 물어보는 걸, <미국서 뜬 애야>라고 대답해줬지요.
(동생의 칼럼방)http://column.daum.net/miwonsarang/
어쨋든 그러고 나서, 나도 회원을 좀 더 늘려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들었어요. 그래서 그야말로 <이런 칼럼 어때요>라는 곳을 클릭해봤지요. 제가 칼럼 만들고 한번 그곳에 글을 올렸는데, 그 글을 본 사람도 몇명, 그글을 보고 찾아온 사람은 전무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 뒤론 들려보지도 않았거든요.
그냥 궁금해서 한번 휘 돌아 보고 있었는데, 조금 낯익은 닉네임이 나오더군요. 그 글을 클릭했더니, <제가 잘 가는 칼럼인데요….>하면서 제 글을 소개해주었습니다. 그 때의 그 말못할 기쁨이라니. 그 글을 읽은 사람이 열몇명이 넘고, 그들이 이곳을 방문해준지는 몰라도, 그 뒤로 회원은 한명도 더 늘지 않았으니, 관심없어서 그냥 지나갔다 한들, 단 한명에게라도 감동을 주는 칼럼이 되고 있다는 것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나님.”
하하하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하하하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큰 꽃바구니입니다. 색색의 장미와 백합이 꽂여있습니다.
예쁘게 생긴 조그만 아이와 함께 사는 <다나>님에게 배달된 꽃입니다.
근데,,, 왜 그러냐구요?
하하하
핑구님이 보내주셨습니다. 다나님과 핑구님은 서로 모르지요.
공통점이 있다면, 제방에 회원으로 있다는 점입니다.
지지난호 <꽃장사>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요.
다나님이 꽃을 받고 싶다고,
그렇게 작은 소원을 감상에 적었습니다.
그걸, 섬세한 핑구님이 기억하셨습니다.
그리고 <깜짝 이벤트>를 우리 모두를 위해 계획했습니다.
저는 중매장이로, 다나님의 주소를 수소문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오늘 다나님의 칼럼방에 갔다 왔습니다.
그가 행복해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그가 사랑받고 있는 그방의 회원들에게 행복이 전염되는 것을 지켜보고 왔습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핑구님, 다나님.
(다나님의 칼럼입니다)
http://column.daum.net/love73/
<둘>
“손이 작다”고 광고를 했지요. 고무줄 배라고 또 자랑을 했지요.
몇분은 걱정해주시기도 했고, 또 몇분은 그집 식탁 참 가난하다며,
뭐 먹을 때마다 우리집이 생각날지도 모르겠어요.
오늘, 사람들을 초대했었습니다.
어른이 모두 일곱명, 아이가 모두 아홉명이었어요. 남자들이 많이 못 참석해서 말이죠.
한집의 두부부가 연락착오로 빠진 총인원이었지요. 아 간난아기 한명이 더 있었군요.
그 글을 쓰고 나서, 내가 진짜로 손이 작은가 시험해볼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먹을때는 그 말이 맞는데, 초대손님이 붙어도 정말 그런가, 하고 말입니다.
엊저녁에 대충 청소를 마쳤고, 오늘 오전까지 또한번의 먼지닦기를 마치고 나니, 음식할 충분한 시간이 남았습니다. 오늘따라, 아이들이 친구집으로 각각 나가고, 남편까지 남아있던 큰딸을 데리고 자리를 피해주었습니다. 선물받은 한국교회음악 을 틀어놓고 열중했습니다.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결과는, 총20여명이 먹었는데, 한 30명쯤이 먹을양이었어요. 음식이 맛이 없으면 남는수도 있지만, 그렇게 자하비판하기는 싫고,,, 아무래도 양이 많았습니다. 남는 음식을 빈통에 담으니, 쌉쓰레한 기분이더군요. 어쨋든 내일은 하루 세끼 밥을 같은 반찬으로 먹어야 합니다.
아, 사실 이 모임이 중요합니다. 먹는 이야기만 할 것이 아니고, 만남이야기도 조금 곁들여야 겠습니다. 교민들(우리 스스로 이렇게 부릅니다)이 조금씩 늘어갑니다. 성경공부를 이 지역 북동쪽에 있는 교민들과 한다고 했지요? 이제, 우리집을 중심으로 서남쪽에 퍼진 교민들이 성경공부반을 하나 더 만들 생각입니다. 언니가 지도자가 되어서요. 오늘 처음 본 사람도 있었고, 아주 맛있게 먹고 진지한 이야기들을 나눴지요.
<셋>
미국에 있는 동생이 두어달전부터 칼럼을 시작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공부했었는데, 뒤늦게 전공이 막 살아나듯이, 칼럼방이 멋지게 꾸며지더군요. 그러더니, 대박을 맞았습니다. 칼럼 첫 화면에 <이런 칼럼 어때요>에 소개된 거지요. 그방의 회원이 마구 늘고 있습니다. 언니인 저는 한명의 회원 모시기가 한달 걸리는데, 배도 쪼매 아프더군요. 그것뿐입니까? 신문사 편집장이란 사람이 글을 전재하고 싶다고, 몸소 찾아와서 글을 추켜주니, 아주 날아갈 기분일 것 같습니다. 오늘 전화가 와서…. <언니! 내가 신문에 글을 쓴다는 게 말이나 돼? 전문가도 아니고>하더군요. 그래서 그랬지요. <얘, 생각해보니, 우리가 글에 대해 잘못 알았던 것 같다. 네 글의 장점이 솔직한 거다. 생활에서 우러나온 이야기고. 네글은 어쩌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이 가는 것 같다. 왜 못하니? 써봐라. 실력도 늘거야>하고 이야기해줬습니다. 지나가면서 남편이 누구에게 전화왔냐고 눈짓으로 물어보는 걸, <미국서 뜬 애야>라고 대답해줬지요.
(동생의 칼럼방)http://column.daum.net/miwonsarang/
어쨋든 그러고 나서, 나도 회원을 좀 더 늘려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들었어요. 그래서 그야말로 <이런 칼럼 어때요>라는 곳을 클릭해봤지요. 제가 칼럼 만들고 한번 그곳에 글을 올렸는데, 그 글을 본 사람도 몇명, 그글을 보고 찾아온 사람은 전무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 뒤론 들려보지도 않았거든요.
그냥 궁금해서 한번 휘 돌아 보고 있었는데, 조금 낯익은 닉네임이 나오더군요. 그 글을 클릭했더니, <제가 잘 가는 칼럼인데요….>하면서 제 글을 소개해주었습니다. 그 때의 그 말못할 기쁨이라니. 그 글을 읽은 사람이 열몇명이 넘고, 그들이 이곳을 방문해준지는 몰라도, 그 뒤로 회원은 한명도 더 늘지 않았으니, 관심없어서 그냥 지나갔다 한들, 단 한명에게라도 감동을 주는 칼럼이 되고 있다는 것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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