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94) 썸네일형 리스트형 낯선곳으로 2> 낯선곳으로 (2) 텐트속으로 들어오는 아침광선이 참으로 따뜻했다. 남편만 밖으로 나가고, 따뜻해진 침낭을 들척이며 나는 아이들과 텐트속에서 뒹굴었다. 남편이 네 여성을 위해 만들어준 아침을 먹고, 제1의 목적지를 행해 출발!! "Dynamic Earth"라고 불리는 광산이었다. <역동적인 지구>라는 이름에.. 낯선곳으로 1 여행생각을 오랫동안 하지 않았다. 작년에 세운 한국여행 계획이 무산된 이후로, 그리고 터박고 살면서 찾아오는 사람들과 만나는 재미에 내가 어딘갈 가고 싶다고 생각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그건 내 생각이었을뿐 남편과는 일찌감치 캠핑 계획을 세워놓기는 했었다. <가게 되거나 말거나> .. 작은 음악도들의 이야기 작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의 모습이 어떻습니까?. 지난 한주간 <음악캠프>가 있었어요. 막내는 바이올린 기초반을 택했습니다. 파랑웃도리와 청바지를 입은 아이가 막내 미리입니다. 아이뿐 아니라, 저도 가까이서 처음으로 바이올린을 접한 기회였구요. 캠프에서 악기를 빌려줘서 집에까지 가지고 .. 요즘의 나 해가 꼴까닥 넘어가는 순간을 잡을 수 있었다. 미국서 온 동생이 사진찍는 것을 좋아해서 차를 돌려 물가로 몰았다. 해는 수평선 바로 위에 긴띠처럼 형성된 잿빛구름속에 깊숙이 몸을 걸친 상태였었다. 불이나케 동생이 사진기를 트렁크에서 꺼내는 순간, 그 해가 점점 밑으로 떨어지더니 사진기를 치.. 페이슬리의 축제...덤덤한 나 페이슬리의 축제의 날들이 다 지나갔다. 매년 8월 첫째주 주말이면, 월요일 휴일(시빅 할라데이)까지 4일간의 잔치에 돌입한다. 이름은 . 농가가 많은 지역이어서 소고기 축제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행사의 하루, <비프 바베큐> 디너가 있다. 축제는 내가 사는 곳에서 한 5분 정도 걸으면 있는 강을.. 아이들 8살 생일을 지난 4월에 지냈다. 벌레잡는 게 취미인 그녀는, 재주도 묘하다. 마당이 넓은집에 같이 갔던 적이 있는데, 내 손을 끌고 보여줄 것이 있다며 데려간다. 마당 구석에 있던 큰 돌덩이를 슬쩍 밀치니, 한가한 오수를 즐기던 벌레들이 꿈틀꿈틀 일어난다. "아이고, 징그러워" 그 녀석은 새로운 장.. 엄마의 발톱 “참 엄마들은 이상해. 누가 제 애들 흉이라도 볼라치면, 온몸에 발톱이 돋는 것 같애. 방어하고, 어쩌면 공격하고 싶어서..” 운전하는 남편옆에서, 속으로만 생각하다가, 말을 뱉았다. “누가? 우리애들 흉봤어? 그게 누구야?” 긴장해서 묻는 그에게, “글쎄, 그게 남편일지라도 말이야.” “………….. 몇가지 이야기들 <하나> 하하하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하하하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큰 꽃바구니입니다. 색색의 장미와 백합이 꽂여있습니다. 예쁘게 생긴 조그만 아이와 함께 사는 <다나>님에게 배달된 꽃입니다. 근데,,, 왜 그러냐구요? 하하하 핑구님이 보내주셨습니다. 다나님과 핑구님은 서로 모.. 이전 1 ··· 75 76 77 78 79 80 81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