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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을 올립니다 며칠간 인터넷 칼럼코너를 돌았습니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방법이 있나 하면서 말입니다. 캐나다 런던에 사는 젊은 엄마의 칼럼도 재미있게 읽었고, 나성에서 글을 쓰는 한분의 칼럼방도 붐비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어쩌면 나만의 방을 만들고 사람들을 초대할 수 있지 않을까 용기..
작은 교회 성가대원 6명, 교회학교 아이들 8명, 교인 35명 오늘은 그래도 아이들이 많아서 좋았다. 지난주에는 우리 큰애조차 친구집에서 자고오는 바람에 둘째와 막내, 두애가 교회학교 학생의 다였다. 우선 예배가 시작되어 찬송가, 예배부름(call to worship), 성경봉독이 끝나면, 아이들을 앞으로 부른다. 목사님은 ..
동물농장----알버타 여행기(1) 지난 봄, 캐나다 알버타주를 여행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곳의 신학대학을 5년만에 마친 언니의 졸업식이 있었는데, 내가 사랑하는 언니, 우리 아이들을 끔직이 귀하게 여겨주는 언니기에 가족여행으로 만들었지요. 비행기타고도 토론토에서 4시간 걸리는 거리, 게다가 공항에서도 2시간 이상 들어가..
1시간에 30명의 주린배를 매주 목요일 아침, 아이들의 학교에 간다. 약 1시간이면, 30여명이 아침을 해결한다. 학부모들이 운영하는 블랙패스트 클럽에 자원봉사한다. 그날이 되면 아이들 학교준비시키고, 아이들보다 더 빨리 학교로 간다. 이번 주 식단은 잉글리쉬 머핀을 굽고 그 위에 치즈위즈나 잼, 버터를 바르고 사과를 자..
어떤 특별한 저녁식사 집을 나선것은 오전 11시경이었다. 평소에 안입던 드레스로 치장하고, 아이들도 내 재주껏 머리를 꽁꽁 동여매고 드레스를 입힌다. 참 무대장치가 훌륭하다. 푸른 하늘에 펼쳐진 구름들의 향연, 빗질 잘한 아가씨의 머리결처럼 풀어진 것이 있는가하면, 손오공이 탐직한 몽치구름, 집을 떠나서 도시로 ..
우리집 밤풍경 우리집은 저녁을 먹고난후 마치, 학교와 시장이 혼합되어있는 듯한 열기가 풍긴다. 아이들이 숙제를 들고, 혹은 학교에서 가져온 레터를 들고 나에게 온다. 지우개 어딨어? 연필깎는 칼 어딨지? 종이 한장 없니? 엄마 자 어딨어? 이쪽 저쪽에서 한마디씩만 하면, 교통정리가 안되면 마치, 시장통같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