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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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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이유 책이 뭐냐고, 불만을 토했던 게 며칠전이다. 그럴만도 한게, 며칠전 토론토를 들렀다, 도서대여점에서 3권의 책을 가져왔고, 그중 읽은 2권에 대한 미흡한 마음이 그렇게 막말을 하는 결과를 낳았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이효석문학상을 받았다는 작가 윤대녕의 "눈의 여행자"가 그중 하나고, "개..
스크린 감상기 문소리를 만났다. 그녀를 처음본 것은, "TV는 사랑을 싣고"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잘나가는 배우라는 진행자의 소개를 듣고 그녀의 직업을 알게됐다. 혹시 그전에 굴러다니는 주간지에서 그녀의 이름석자를 봤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쨋든 공식적인 일면식은 그 프로를 통해서인 듯하다. 그런데, 참 ..
한국 텔레비전을 보면서 한국 텔레비전을 보면서 한국의 몇개 방송이 나오는 안테나를 설치한지 한 두어달 되는 것 같습니다. 4개방송이 나왔던 것이, 요즘 <아이 스카이>라는 한국위성방송회사가 미국의 대형회사에 판권을 팔아넘기는 바람에 1개 채널만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몇주전부터는 KBS만 봅니다. 그것도 뉴스를..
휴 캐나다>!! 엊저녁에 이상한 영화를 봤다. 무척 진지하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듯한 영화였는데, 실상은 동성애를 교묘히 그려낸 작품이었던 듯싶다. "The Hours"라는 제목인데, 다른 영화와는 달리, 포장에 어떤 설명도 나와있지 않다. 다만,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세 여자의 사진과,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니콜 키드먼..
아주 오래된 질문... 오래전에 읽고 여러분과 이야기하기 위해서 다시한번 읽은 박완서씨의 <아주 오래된 농담>이란 소설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소설이 괜찮으니 읽어보시오> 라든가 <이러저러한 문장이 참말로 좋았다>는 그런 감탄적인 내용이 아니라, 소설을 빙자해서, 한국에 사는 <한국사람>들이 사..
뿌리에 대하여 중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대강의 줄거리찾기를 잘해냈던 기억이 난다. 요즘 나를 보면서, 역시 나는 그 부분에 강점이 있는 것 같다. 최근 본 영화중에서도 주제별로 묶을 만한 것들이 발견됐다. 영화한편으로 끝내기 보다는 이렇게 서로 비교하면서 생각하면 이야기가 풍부해지고, 나름대로 보는 즐거..
영어와 영화 관계가 별로 없을 것 같은 두 단어가 나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 영어가 되니, 영화가 보인다. 사실 이 말도 정확하지 않는것이, <들리는 영어가 아닌 보는 영어> 수준이다. 밑에 자막이 많은 도움이 된다. DVD는 원래 자막을 선택해서 볼 수 있다. 또한 최근에 구입한 작은 텔레비전은 자막이 나오는..
다시본 타이타닉 이미 오래된 영화가 아닌가? 책이든, 영화든, 테이프든 좋으면 두세번 보고 듣고 반복하는 남편과는 달리 두번 보거나 듣는데 인색한 내가 타이타닉을 다시한번 보게 되었다. 남편이 DVD를 켜놓는 바람에 "안봐. 다 본 거잖아"하면서 어떻게 소파에 주저앉게 된 것이, 마지막에는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