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94)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오는 날들의 풍경 올해의 눈을 사람들은 30년만이다, 20년만이다 여러 말들이 많다. 캐나다에서 산지 25년만에 처음있는 일인 것 같으니 아마도 30년만이라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그러면 지구온난화 때문이 아니라, 지구가 본래의 모습을 회복해나가는 것인가? 어렸을때 시골의 겨울도 그리 추웠다. 그때는 .. 눈속에 갇혔던 쉘본의 사람들 지난주 그레이 부루스와 인근지역의 눈보라는 상당했다. 토요일에는 시속 60km-80km 이상의 강풍이 불어와 시계를 전연 확보하지 못하는 화이트 아웃이 계속되어, 일기예보는 "제발" 운전하지 말라고 계속 경고를 보냈다. 도로 곳곳을 막아놓아 밖에 나갔던 사람들도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 이 겨울 살벌하다 매해 겨울눈을 만나면 블로거로서 생각하는 게 있다. 눈 이야기를 너무 하지 말아야지.. 그런데 그게 잘 지켜지지 않는다. 내리는 눈만큼이나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이걸 풀어내야만 다음 단계를 생각할 수 있게 된다. 그럴때 이 불로그가 "기록"의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 .. 2013년을 보내며 2013년이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시간의 긴 골목을 걸어나와서, 2014년이라는 새 골목의 입구를 바라보고 있다. 새길에 들어가기 전, 어떻게라도 안녕을 고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다, 아이패드를 무릎에 놓고 깜박 잠이 들었다. 컴퓨터를 껴안고 자다니.. 그러고보니 글의 시작에 .. 이제 마감입니다.. 오늘을 기다렸다. "이제 마감입니다"하는 소식을. OKBOSS(Ontario Korean Business Occupational Stress Study) 프로젝트 설문조사 부문이 끝났다. 총 1400 여명, 한인 소규모 자영업 종사자 700 여명과 직장인 700 여명에 대한 광범위한 설문조사가 끝났다. 이제 이 자료를 토대로 분석 보고하는 작업이 남아있.. Dear Friends Dear Friends라고 제목을 정하니 무언가 가슴이 뻥뚫리는 느낌입니다. 친구들에게와 Dear Friends는 제 마음에 다른 두개의 언어들입니다. "친구들에게는" 그야말로 동갑내기 같은 학교, 같은 마을, 같은 회사 출신의 아주 친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의 머리말이구요. Dear Friends는 나이가 조금 .. 앨리스 먼로와의 만남 그에게는 익숙치 못한 일이다. 눈오면 눈을 치고, 낙엽이 쌓이면 그것을 긁어내야만 직성이 풀리지만, 집안에서 망치와 못을 들고 목수일을 하는 것은, 그의 사전에 나타나있지 않은 일이었다. 그는 친구의 도움으로 그일을 하기 시작했다. 스스로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그것을 오로지 친.. 캐나다 한국인의 오늘과 내일.. 노삼열 교수(끝) 1990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사람들에 대한 연구를 해오고 있습니다. 어떤 연구에서 한국사람들에게 “이렇게 삶이 어렵고 스트레스가 많은데, 이런데도 불구하고 삶에서 희망을 주는 것은?” 물었을때, 한인들은 70% 이상이 가정과 자녀라고 대답했으며, 그중 자녀의 성공이 으뜸이었습니다...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