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94)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심 자극... 아무래도 뭔일이 내게 있다. 동심으로 숨고싶은 무언가가. 그래서 뜬다. 한땀씩. 해넘이, 해돋이 해가 지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그레이 부루스 반도, 이땅에서 가장 신비로운 일은 저녁에 물밑으로 지는 해와 아침이면 반대편에서 솟아오르는 해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도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폭이 좁아져 동과 서로 옮기는 데 차로 십여분 이내면 갈 수 있습니다. 서쪽으로.. 아침공원의 향기 올해 첫 캠핑을 다녀왔다. 이틀간 새벽산책을 했다. 작은 것들을 주목해보자, 하면서 산책로 물가에 피어있는 들꽃들에 카메라를 들이댄다. 접사가 만족할만큼 찍히진 않았지만, 그런대로 그날의 향기를 기억나게 해준다. 첫날 저녁 친구들과의 약속을 캠핑장으로 옮겨 실행했다. 물것에 .. 동물인형 그리고 사진놀이 먼곳에서 가끔 생갈날때마다 연락을 주고받는 친구가 있다. 그녀에게서 오래전, 예쁜 인형사진이 도착했다. 흔히 볼수는 없지만, 또 익숙하기도한 동물인형이 꽃과 어우러져 있는 사진이었다. 대수롭지 않게, 사진을 보고말았는데 나중에 보이스톡으로 그녀와 대화를 나누면서 알게 된것.. 농장의 아침 무언가 보였다. 보인 그것을 지나쳤다가, 마음을 돌려세웠다. 확인하고 가자. 길가에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우선 꺼내들었다. 아기송아지다. 풀숲에 숨어있지만, 어미소가 애잔한 눈길을 보내며 그곁에서 아기송아지를 보호하고 있다. 길 저쪽에서 낫을 든 여인이 다가온다. 아무래도 그.. 민감한 그들 가방을 메고 훌쩍 나섰다. 사진만을 위해 아침나절에 길을 나선 것은 얼마만인지 모른다. 가는 길에, 오는 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특할 지경인데. 잠시 마을을 둘러봐야지 했는데, 내친김에 차를 집어타고 옆마을로 달렸다. 가는 길에 만난 우공들. 이태훈씨의 책은 나도 할.. 풍경사진 왕건이를 엊저녁 건졌다. 12권의 책을 겨우 8,100원에 샀다. 수지맞았다. 더군다나, 한국에 있는 인터넷 서점인데, 이곳 신용카드가 결재가 됐다. 설마 되겠어, 하고 번호를 적어넣었는데 그게 한번에 통과되다니 놀랬다. 무슨 이런 횡재가 있단 말인가? "이태훈의 여행사진 100배 잘찍기" 전 1.. 한월수 여사의 화려한 90세 생신파티(2) 사진촬영이 끝난후 1부와 2부로 나눠서 행사가 진행됐다. 그럴려고 그랬던 건 아닌데, 집안의 미모를 담당하는 두 자매가 한국어 담당, 영어 담당 1부 사회자로 선정됐다. 전체 총무를 맡았던 나의 선견지명이 사회자 선택에서 빛을 발했다. 두 자매는 똑같이 검은 드레스에 검은 리본을 달.. 이전 1 2 3 4 5 6 7 8 ··· 87 다음